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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전환 성공' 카카오페이, 1분기 영업익 44억원

서비스별 거래액 고른 성장세 눈길…카카오페이손보, 신규 상품으로 영업기반 확대

김정후 기자 | kjh@newsprime.co.kr | 2025.05.07 15:53:50

7일 카카오페이는 2025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영업이익 4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카카오페이


[프라임경제] 카카오페이(377300)가 결제∙금융∙송금 등 모든 서비스 결제액이 동반 성장하며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자회사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성공작' 해외여행보험에 이어 국내여행보험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7일 카카오페이는 2025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영업이익 4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거래액(TPV)은 44조2000억원, 연결 매출은 2119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거래액은 4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매출기여거래액(Revenue TPV)은 같은 기간 7% 증가한 12조8000억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29%를 차지했다.

서비스별 거래액도 결제∙금융∙송금 각 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먼저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이 42% 성장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해외결제 거래액도 20%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는 대출 서비스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송금 서비스는 자산관리, 주식 서비스 등 금융 영역 사용자 활동 증가에 힘입어 8% 성장했다.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 늘어난 2119억원을 기록했다. 결제∙금융∙기타 서비스 등 모든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금융 서비스와 기타 서비스의 매출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한 802억원이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분기 연속 38%대를 기록했다. 

기타 서비스 매출은 카드추천 서비스와 광고 서비스가 성장을 주도하며 같은 기간 47.8%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오프라인과 해외 결제의 거래량 확대에 힘입어 1.9% 증가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한 2075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손보 자회사의 매출 증대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분과 마이데이터 운영 분담금 증가분이 반영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과 EBITDA는 각각 144억, 125억원이다.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1609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11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말 기준 2000억원대였던 누적결손금은 지속적인 이익개선에 힘입어 207억원의 이익잉여금으로 첫 전환됐다.

자회사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신규상품을 연속 출시하며 라인업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해외여행보험에 이어 선보인 국내여행보험도 출시 1개월 만에 가입자 1만명을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또 '선물하는 자녀보험'을 통해 가족 관련 카테고리의 범주를 '사용자 주변 지인'까지 넓히는 등 영업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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