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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AI, '세계 1위' 우버와 글로벌 자율주행 택시 선도한다…美 나스닥 주가 47.63%↑

올해 말 중동 우버에서 포니AI 자율주행 차량 탑승 가능…"더 많은 국제 시장으로 확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5.07 10:37:32

ⓒ 포니링크


[프라임경제] 포니링크(064800)와 한국 시장 내 자율주행 사업에 한창인 포니AI(Pony.ai)가 '전 세계 택시 호출 1위' 우버(Uber)와 손을 맞잡았다. 이를 통해 포니AI의 자율주행 차량이 우버의 승차 공유 플랫폼에 배치된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포니AI와 우버가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해당 파트너십을 통해 올해 말 중동 시장 내 우버에서 포니AI의 자율주행 차량을 탑승할 수 있다. 이후 더 많은 국제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당일 포니AI의 주가는 나스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7.63% 상승 마감했다. 

초기 시범 단계에서는 포니AI의 차량에 운전자가 탑승하게 된다. 이후 상업용 완전 자율 주행 차량으로 전환된다. 

우버는 최근 몇 주 동안 여러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한편 기존 협업을 확대하며 리프트(Lyft)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하고 있다. 

우버는 지난주 자율주행 기술 기업인 메이 모빌리티(May Mobility), 모멘타(Momenta)와의 계약을 발표한 것은 물론, 최근엔 위라이드(WeRide)와의 파트너십도 확대했다. 지난해엔 알파벳(구글)과의 협력도 확대했다. 이러한 행보들을 통해 전 세계 15개 도시에 더 진출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에 설립돼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중국 기업인 포니AI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을 확보하며 자율주행산업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레벨 4는 센서가 작동하지 않는 악천후 등 특별한 경우 아니면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차가 스스로 달리는 수준이다.

포니AI는 한국, 룩셈부르크, 중동 및 기타 국가로의 확장을 모색해 왔다. 현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홍콩 에서도 서비스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와 함께 로보택시, 로보트럭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미국 나스닥에서 상장했다. 당시 기업공개(IPO)를 통해 2억60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회사 가치는 약 45억5000만 달러로 평가받았다.

앞서 포니AI는 지난해 8월 "파트너사인 포니링크(064800)의 주식을 약 150억원 어치 장내 매입하며 지분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의 파트너사인 포니링크와 사업 시너지 강화를 위해 주식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점차 높여 나가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며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에 자율주행 자동차 운영센터를 설립하고 테스트 중인 자율 주행 자동차의 수를 늘리는 등 사업의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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