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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역대 최대 규모로 NATO 국제 사이버훈련 참가

47개 기관·170여명 국내 전문가 및 캐나다 연합팀 편성, '락드쉴즈 2025' 참가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5.05.03 11:14:18
[프라임경제] 국가정보원은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나토 사이버방위센터(CCDCOE) 주관 세계 최대 사이버 방어훈련인 '락드쉴즈 2025'에 5년 연속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사이버파트너스' 국제무대에 처음으로 참가해 범국가적 사이버대응역량 강화 기회를 경험했다. ⓒ 국정원

국정원은 '초연결시대 사이버공격 대응은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나토 방침에 맞게 캐나다와 연합팀을 구성하며, 본격적인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한국에서는 연합팀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민·관·군 등 47개 기관 소속 전문가 170여명이 연합팀에 참가한다. 

특히 작년 9월 발족한 민관 사이버안보 협력체인 '사이버파트너스' 소속 20여개 기업 전문가들도 참여해 범국가적 사이버공격·방어에 대한 실전 훈련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락드쉴즈는 나토 사이버방위센터 회원국간 사이버위기 대응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실시간 사이버공격 대응 훈련으로, 올해는 전 세계 39개국의 사이버전문가 4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훈련은 기술·전략 훈련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기술훈련'에서는 각 참가팀이 나토 공격팀의 공격을 실시간으로 방어하는 역량을, '전략훈련'에서는 사이버공격 발생시 국가간 협력·정보 공유 등 다양한 정책적 요소를 평가한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이번 훈련은 민·관·군이 함께 역량을 결집해 국제무대에서 처음으로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훈련을 통해 우리나라의 사이버안보 역량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국제적 위상 또한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 2021년부터 락드쉴즈에 참가해 왔으며, 2022년에는 아시아 최초 CCDCOE 정회원국으로 가입해 글로벌 사이버연대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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