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크게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단숨에 9000선에 이어 8700선마저 내줬다.
현지시간 6일,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43.48포인트(4.85%) 폭락하면서, 8,695.79까지 하락했다. S&P500 지수도 47.89포인트 떨어지면서(5.03%) 904.88로 추락했다. 나스닥 지수도 1608.70으로 72.94포인트(4.34%)로 하락했다.
이번 하락은 글로벌 경제의 경기후퇴 공포감이 자극되면서 전방위 투매가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1주 이상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5년래 최고치로 나타났다. 여기에 줄지은 기업실적 부진과 기업의 감원 확대 가능성도 제기됐다. 주요 유통업체들의 10월 실적이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가 하락으로 인한 석유 업체들의 주가 부진도 한몫했다.
또 미국, 유로존, 일본 등 3개 지역이 내년 동반 역성장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 것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IMF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종전의 연 3.9%에서 3.7%로 낮춰잡는 한편, 내년의 경우 3%에서 2.2%로 예상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수정했다. 3% 안팎을 기준으로 경기후퇴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것을 감안하면 국제 경제의 본격적인 냉각이 예고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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