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금융권 SKT 비상대응본부 운영…일일 특이사항 보고

권대영 사무처장 "해킹사고 따른 금융 보안사고, 사회적 불안 야기"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5.04.30 10:31:13

정부서울청사 전경.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금융권이 최근 발생한 SK텔레콤(017670) 유심 정보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응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가 매일 금융권의 대응 현황과 특이사항을 보고받아 피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오전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감독원·유관기관과 함께 'SK텔레콤 유심정보 유출 사고 관련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현재 금융권에 부정 인증 등 특이한 징후가 포착되지 않고 있다. 또 각 기관은 사고 예방을 위한 보안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사고 가능성에 대비해 상시적인 대응 태세를 갖추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한 정보공유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참석자들에 비상대응본부를 구성·운영해 금융권의 일일 대응 현황과 특이사항을 보고하도록 요청했다. 또 금융결제원·신용정보원 등 금융 인프라 기관에는 해킹 등에 대비해 상시 보안점검을 강화하도록 주문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SK텔레콤 해킹 사고가 금융 보안 사고로 이어질 경우,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국민이 모두 안심하고 금융 거래를 지속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유관기관·금융기관이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모두 합심해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