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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긍정적 관세 협상에 상승…다우 0.75%↑

WTI, 2.63% 내린 60.42달러…유럽증시 '혼조'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4.30 08:43:39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트럼프 2기 행정부 100일을 맞은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여타 국가와의 무역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현지시간으로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300.03p(0.75%) 상승한 4만527.6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2.08p(0.58%) 뛴 5560.8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95.19p(0.55%) 붙은 1만7461.32에 장을 마쳤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첫 번째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고 언급하면서 3대지수는 상승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역시 트럼프 행정부 출범 100일을 맞이해 경제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다음 몇 주 동안 18개의 중요한 무역 관계를 맺을 것"이라며 "중국을 제외한 17개는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이 협상에 가장 적극적이라며 한국과도 협상 윤곽이 드러나고 있고, 일본과도 상당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트럼프 행정부는 외국에서 수입한 부품으로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기업들의 부품 관세 부담을 2년간 한시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에 스텔란티스 주가는 2.46%, 포드 주가는 1.3%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2.15%, 토요타자동차 ADR도 1.17% 상승했다. 반면 제너럴 모터스(GM) 주가는 0.64% 하락했다.

여타 대형 기술주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애플은 전일대비 0.51% 올랐으며 마이크로소프트(0.74%), 엔비디아(0.27%), 메타(0.85%) 등도 상승했다. 아마존(-0.17%)과 알파벳(-0.28%) 등은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 컨퍼런스보드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6.0으로 집계, 전월(93.9)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4월 기대지수는 전월대비 12.5포인트 급락한 54.4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1년 10월 이후 13년만에 최저치다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은 전일비  4.1bp 내린 4.175로 마감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2.9bp 빠진 3.656%를 기록했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6% 오른 99.17pt를 가리켰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의 증산에 대비하고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에 주목하면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63달러(-2.63%) 밀린 배럴당 60.4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6월물 브렌트유도 전장 대비 1.61달러(-2.44%) 떨어진 배럴당 64.25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24% 내린 7555.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증시 FTSE 100 지수는 0.55% 뛴 8463.46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0.69% 오른 2만2425.83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17% 밀린 5161.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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