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 29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행정수도 완성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핵심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개헌이 쉽지 않더라도 대통령실과 국회의 이전을 통해 실질적인 행정수도 지위를 견고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29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세종시
최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 이전을 기반으로 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차기 대선 공약으로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2004년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 판결 당시에도 수도의 기준을 대통령과 국회의장의 소재지로 봤던 만큼, 이 두 기관의 이전은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이러한 뜻을 전달하기 위해 30일 국회를 방문,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비서실장,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직무대행을 만나 행정수도 완성을 대선 공약으로 채택해줄 것을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공직자들에게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미래 행정수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실·국장부터 일선 공무원까지 국가와 세계를 경영한다는 웅대한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