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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현 SM그룹 회장 "상생 가치=그룹 상징" 지역경제 활성화

신촌사옥 추가 입주 포함 임직원 1000여명 근무…향후 민·관 협력 '상호 적극 동참'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5.04.29 12:24:14

우오현 회장(사진 우측)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서대문구청에서 열린 감사패 및 표창장 증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M그룹


[프라임경제]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29일 서울 서대문구청에서 신촌·이화여대 인근 환경 개선 및 상권 활성화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성헌 구청장으로부터 감사패와 표창장을 받았다. 

이날 증정식은 서대문구가 신촌·이대 경제 활성화에 앞장선 SM그룹과 우오현 회장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향후 민·관 협력에도 상호 적극 동참한다는 뜻을 재확인하고자 마련됐다.

SM그룹은 지난해 4월29일 강서구 마곡사옥에서 신촌사옥(신촌민자역사)으로 계열사 20여곳 800여명이 이전한 바 있다. 여기에 상반기 계열사 3곳 200여명 추가 입주도 예정된 만큼 임직원 1000여명이 신촌 사옥에 근무할 예정이다. 

앞서 신촌민자역사는 상권 침체 여파 속 법정관리를 거쳐 지난 2019년 SM그룹에 인수된 바 있다. 

사실 SM그룹은 신촌사옥 입주 당시 임직원 복리후생 차원에서 구내식당 조성을 검토했다. 하지만 우 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이 지역사회와의 상생 실천을 위해 도입하지 않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했다. 이후에는 △신촌 청년푸드스토어 할인행사 참여 △플로깅(Plogging) 개최 등으로 주변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우 회장은 "사옥을 옮기고 지난 1년은 인근 상인분들과의 상생협력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뜻깊고 보람찬 시간이었다"라며 "그 과정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 주신 서대문구에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SM그룹과 서대문구가 합심해 창출하고 있는 시너지를 본보기 삼아 '상생' 가치가 그룹 상징이자 비전으로 뿌리내리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성헌 구청장도 "SM그룹이 신촌민자역사로 이전하면서 신촌·이대 상권에 활력이 생기고, 새로운 상점들도 많이 문을 열었다"라며 "서울 대표 중심지로 상징적 의미가 큰 신촌·이대 일대를 재구조화해 SM그룹 등 유수 기업들이 이곳을 발판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SM그룹 신촌사옥 외벽 대형 현수막. 현재 SM그룹 신촌사옥에는 임직원 80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상반기 중 계열사 3곳에서 200여명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 SM그룹


한편, SM그룹은 충남 천안시 성정동에 장기간 방치된 건설현장을 지역 랜드마크(천안역 경남아너스빌 어반하이츠)로 탈바꿈하면서 지난달 4일 천안시로부터 시정발전 유공시민 표창도 받았다. 

이처럼 우 회장은 평소 신촌민자역사 등 단기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 경영 정상화를 통해 기업을 지속가능하게 유지하고, 일자리 창출·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게 기업인 소명이자 보람으로 느낀다는 소회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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