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동 모아타운 4,5,6구역 가로주택 정비사업 투시도. © 동부건설
[프라임경제] 동부건설(005960)이 서울에서 연이은 도시정비사업 수주 성과를 거두며 본격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동부건설에 따르면, 고척동 모아타운 4·5·6구역 가로주택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본 공사는 서울 구로구 고척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 아파트 10개동 647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공사 금액은 약 2100억원으로, 공사 기간은 약 43개월이다.
해당 사업지는 학원가가 밀집한 목동 생활권과 가까운 동시에 고척초·오류중·고척고 등 초·중·고가 인접해 교육 인프라가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고척 도서관·고척 스카이돔·이대목동병원·고척근린공원 등 다수 공공시설 및 여가시설은 물론, 신도림 등 주요 업무지구와도 가깝다.
편리한 교통환경도 장점으로 평가된다. 남부순환로가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 도심·수도권 서남부 지역 이동이 용이하다. 특히 하반기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 착공도 예정됐다. 나아가 향후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서울 경전철 목동선·신구로선도 추진되고 있는 만큼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한편 동부건설은 센트레빌만의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포함해 △자연 친화적 조경 설계 △다양한 공간 특화를 적용한 단위세대 특화설계 △합리적 공사비 등이 프로젝트 수주 원동력으로 바라보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핵심역량을 발휘해 서울 우량 사업지 대상으로 전략적 선별 수주 기조를 이어가며 수주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재무 안정성과 품질 중심 시공능력을 기반으로 올해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가겠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지난해, 2년 만에 도시정비 사업 수주에 성공한 '중랑구 묵동 장미아파트 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지난달 '망우동 509-1 가로주택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는 등 서울 지역 내 센트레빌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하면 최근 서울에서만 도시정비 사업 약 4000억원을 수주한 셈이다. 특히 해당 지역이 모아타운 등 개발 호재를 앞둔 지역들을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동부건설은 기세를 이어나가 수주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서울 강남·강동·서초 등 수도권 핵심 재건축·재개발 사업 참여를 확대하며, 정비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강남 핵심 입지에 자리한 '개포현대 4차 소규모 재건축 정비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치 센트레빌을 강남 랜드마크로 만든 경험을 살려 수주전에 있어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