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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하반기 수익성 회복 구간 진입…긴 호흡 접근

투자의견 HOLD, 목표주가 34만원 유지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4.29 08:38:57

ⓒ LG생활건강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9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하반기 수익성 회복 과정에 들어설 것이라며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보류'(Hold),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28일 LG생활건강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1조6980억원, 영업이익 14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 줄고, 영업이익은 5.6% 상회한 수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58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온라인, H&B 채널과 힌스는 일본을 중심으로 고성장 했다. 중국의 경우 기존 예상치 대비 성장이 하회했으나, 흑자 전환,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미국 매출은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수익성은 소폭 하락했다.

생활용품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 늘어난 366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시몰, 피지오겔, 닥터그루트 등 프리미엄 제품군 성과가 양호했기 때문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전사 수익성은 추가적인 악화보다는 예상 수준의 감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 소비 부진에도 '후' 브랜드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하며 소기의 성과 달성했지만, 면세채널을 포함한 중국향 매출은 3분기까지 두 자리 수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정 연구원은 "1분기 해외 매출에서 북미와 일본에서 성장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동사가 주력하고 있는 국가별 매출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전 사업부 수익성 방어 국면일 가능성 높다고 판단해 하반기까지 긴 호흡으로 접근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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