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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코리아, 내연기관부터 전기까지 풀 라인업 구축

순수 전기 '그란투리스모 폴고레·그란카브리오 폴고레' 선봬…300㎾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778마력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5.04.28 13:33:53
[프라임경제] 마세라티 코리아가가 그레칼레 폴고레에 이어 그란투리스모 폴고레(GranTurismo Folgore)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GranCabrio Folgore)를 도입하며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내연기관부터 전기까지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이를 기반으로 강력한 네튜노(Nettuno) 엔진을 얹은 가솔린 모델과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 순수 전기 모델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28일 순수 전기차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그란투리스모 폴고레는 마세라티 최초의 순수 전기차이며, 그란카브리오 폴고레 역시 100% 전기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새로운 차원의 오픈 에어링 경험을 제공한다.

다카유키 기무라(Takayuki Kimura)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마세라티의 유산과 미래를 동시에 아우르는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혁신적인 기술과 타협 없는 아름다움, 최고의 퍼포먼스가 완벽하게 공존한다"고 설명했다.

그란투리스모 폴고레. ⓒ 마세라티 코리아


이어 "두 모델의 출시를 통해 국내 시장에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돼 매우 뜻 깊고, 마세라티가 제시하는 전동화의 방향성과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모델의 외관은 길게 뻗은 보닛과 중앙 차체가 네 개의 펜더와 교차하는 브랜드 특유의 클래식한 비율을 그대로 유지했다. 루프 라인은 역동적으로 떨어져 필러의 유려한 곡선을 강조하고, 브랜드의 새로운 라이트 시그니처인 수직형 라이트를 적용해 스포티함을 더했다.

폴고레 전용 그릴은 실크 블랙 베이스 위에 글로시 블랙 인서트를 더했으며 △프론트 스플리터 △손잡이 △윈도우 몰딩(DLO) △리어 핸들에도 마찬가지다. 마세라티 삼지창 로고 및 'Folgore' 레터링은 어두운 구리색으로 마감했다.

전용 스플리터, 다이아몬드 컷 글로스 블랙 전용 휠 및 프론트 디퓨저는 공기저항계수(Cx)를 내연기관 버전에 비해 7% 개선시켜 주행가능거리 최적화에 기여한다. 또 휠 아치 내부의 소음을 줄이기 위해 폴고레 전용 에어 인렛을 범퍼와 휠 아치 사이에 배치했다.

그란투리스모 폴고레 인테리어. ⓒ 마세라티 코리아


컨버터블인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소프트탑을 장착해 탁월한 오픈 에어링 경험을 선사한다. 소프트탑은 시속 50㎞까지 주행해도 작동 가능하며, 개방에 걸리는 시간은 14초다. 루프는 터치버튼 또는 손가락 제스처로 간편하게 열고 닫을 수 있고, 넥 워머를 기본 탑재해 루프를 열고 주행해도 운전자와 동승자를 따뜻하게 감싸준다.

실내는 최첨단 기술과 장인정신을 결합해 '대조적 요소들의 균형(Balance of the Opposites)'을 실현했다. 고급스러운 소재들이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8.8인치 컴포트 디스플레이 △12.2인치 디지털 대시보드 △헤드업 디스플레이 △디지털시계 △디지털 리어뷰 미러 등 첨단기술과 어우러져 마세라티만의 이탈리안 럭셔리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특히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신소재 '에코닐(Econyl)'을 개발해 △시트 △천장 △필러에 사용했다. 에코닐은 바다에서 수거된 폐그물 등을 활용해 재생한 나일론이다. 마세라티는 에코닐을 차량에 적용하기 위해 본래 하이엔드 가죽 제품 공정에 사용되는 고주파 가죽 프린팅 기술을 자동차에 최초로 도입했다.

폴고레 버전만의 독보성을 강조하기 위해 실내에 세계 최초로 레이저 가공 기법을 적용, 대시보드 마감과 도어 안쪽에 유일무이한 개성을 더했다.

그란카브리오 폴고레. ⓒ 마세라티 코리아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하이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800V 기술 기반의 120Ah LG에너지솔루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배터리는 이탈리아 토리노 소재의 미라피오리 배터리 허브(Mirafiori Battery Hub) 조립 공장에서 생산된다. 혁신적인 배터리 구성 방식과 레이아웃, 배터리 모듈 배치로 전고를 낮춰 스포티함을 유지했다.

두 모델은 총 3개의 300㎾ 전기모터(전륜 1개·후륜 2개)를 탑재했다. 모터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 레이스카에 장착된 전기모터를 뿌리로 개발돼 브랜드 고유의 모터스포츠 DNA를 유지했다. 퍼포먼스를 위해 배터리보다 모터 성능을 더 강력하게 설계, 후륜구동 모드에서도 전체 출력 100%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하나의 후륜 휠에 최대 400마력까지 전달한다.

이런 파워트레인 셋업을 통해 최고출력 778마력을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그란투리스모 폴고레가 325,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290㎞/h다. 복합 기준 1회 충전 시 그란투리스모 폴고레는 최대 341㎞,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321㎞까지 주행 가능하다.

그란카브리오 폴고레 인테리어. ⓒ 마세라티 코리아


뿐만 아니라 마세라티의 핵심 요소인 엔진음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V8 엔진의 전통적인 사운드를 디지털 음향 기술로 재현해 전기차에서도 혁신적인 사운드 경험을 선사한다.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4가지 주행모드를 갖췄다. 주행모드는 △에너지를 절약해 주행가능거리를 최대로 확보하는 '맥스 레인지(MAX RANGE)' △전형적인 그란투리스모 경험을 제공하는 'GT' △일상 주행 환경에서도 짜릿한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스포트(SPORT)' △성능을 극대화해 가장 강렬한 드라이빙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코르사(CORSA)'로 구성된다.

특히 회생제동 시스템을 통해 속도를 줄이면서 고전압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으며, 회생제동 강도는 스티어링 휠 뒤의 패들을 통해 주행 중에도 4단계로 자유롭게 조절 가능하다.

이외에도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운전의 편리함을 넘어 일상의 순간까지 우아하게 만드는 다양한 편의품목을 갖췄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레벨2 수준의 마세라티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Maserati Active Driving Assist) 등 운전자 보조 기능은 물론 △마세라티 인텔리전트 어시스턴트(MIA) 멀티미디어 시스템 △소너스 파베르(Sonus faber) 오디오 시스템 △무선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및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를 적용해 몰입도 높은 주행경험을 선사한다. 에어 스프링 기반의 차체 높이 조절 기능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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