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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시스템, SKT 유심칩용 카드 대량 제작 '본격 돌입' 한다…700억 규모 '대란' 찐수혜 기대감 '증폭'

"유심칩 생산 확대에 당사 카드 제작 물량도 증가…내달 대량 생산 체제에 돌입 위해 만반의 준비 중"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4.28 13:00:40

ⓒ 옴니시스템


[프라임경제] 옴니시스템(057540)이 다음달 SK텔레콤(017670)향 유심용 카드의 대량 생산에 돌입한다. 본지 취재 결과, 옴니시스템은 현재 SKT 유심용 카드를 제작·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사태로 '유심 대란'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정보 해킹 사고 해결을 위해 사활을 걸었다. 특히 SKT는 금일부터 알뜰폰 가입자 187만명을 포함해 약 2500만명 가입자 유심 카드의 무상 교체를 단행했다. 

유심의 원가는 2000~3000원 정도로 알려져 무료 교체 시 최대 약 7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은 수혜 기업들을 찾아나서기에 분주한 상황이다. 유심칩을 제작·납품하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다. 

특히 옴니시스템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시절부터 통신3사용 유심용 카드를 납품해왔으며, 현재는 SKT로만 납품 중에 있어 주목받고 있다.

옴니시스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유심칩은 카드 형태로 제작돼 각 대리점에 납품된다. 당사는 해당 카드 형태를 제작한다"며 "당사는 신용카드 제작 노하우·설비를 보유 중에 있다. 이에 유심용 카드 제작도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심칩의 생산이 늘어난 시기에 따라 당사에도 카드 제작 물량이 증가하는 구조"라며 "이번 '유심 대란' 사태로 인해 다음 달부터 대량 생산 체제에 돌입하기 위해 준비 중인 상황인 만큼, 직접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유영상 SKT 대표는 지난 25일 "이용자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SK텔레콤을 이용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원하는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로 교체하는 등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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