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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실물경제침체 우려 코스피 급락 불러

미국 보호무역 강화 전망 조선주 등 하락 부채질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1.06 09:59:39

[프라임경제] 6일 코스피 지수는 50포인트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침 9시 50분 현재 1130.92로, 전일보다 50.82포인트 떨어지고 있다. 이는 버락 오바마의 당선으로 끝난 미국 대선 효과가 하루만에 사라진 미국 뉴욕 증시 급락과 연관된 것으로 읽힌다. 이날 코스피 하락폭은 전일 미 대선 효과로 28포인트 상승한 것을 전부 반납하고도 남은 급락이다.

경제 부흥에 대한 기대감이 미국 경제의 고용지수 하락 등 경제지표 추락으로 바로 빛이 바랬고, 이런 미국발 악재는 우리 시장에도 세계 실물경제의 본격적 침체로 연결되고 있다.

개인은 109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1,112억원을 팔면서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1,209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나 주가를 부양하는 데에는 실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철강(-7.10%), 기계(-6.83%), 전기전자(- 2.95%), 운수장비(-7.27%) 등의 낙폭이 크다.

이는 경기 침체가 수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로 수출주가 주가 하락을 겪는 한편, 미국의 무역기조가 민주당식의 보호무역 주의로 이동할 것이라는 우려로 철강, 조선, 자동차 등이 무역보복 대상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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