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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한국폴리텍, 글로벌 직업교육·국제개발협력 업무협약

'현장 중심 인재양성' 개발도상국 대상 국제협력 본격화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5.04.25 09:05:10
[프라임경제] 재단법인 피플(이사장 이영순)과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이사장 이철수)은 인천 부평구 한국폴리텍 법인 6층 비전실에서 글로벌 직업교육 및 국제개발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4일 체결했다.

ⓒ 재단법인 피플


이번 협약은 산업현장의 수요에 기반한 한국형 직업교육모델을 개발도상국 유학생에게 제공하고, 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취업과 정착까지 연계하는 '학업-훈련-취업'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폴리텍이 보유한 실무 중심 교육 인프라와 재단법인 피플의 유학생 고용·체류·사회통합 지원 경험이 결합함에 따라, 국내외 청년들에게 산업맞춤형 직업기술 교육과 고용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특히 피플이 그간 협력관계를 구축해온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네팔 등 협력국가에서의 유학생 유입이 확대될 전망이다. 

협약서에는 한국어 교육을 비롯한 △외국인 유학생 대상 한국어 및 직업기술 교육 지원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  △졸업생의 국내외 취업 연계 및 고용 지원  △체류 및 생활 정착 관련 행정지원  △직업훈련 기반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공동 추진  △정기적 협의체 구성 및 정보 공유 확대 등이 제공된다.

협약식에는 재단법인 피플의 이영순 이사장, 정유석 설립자, 이석행·이덕룡 고문, 이근환 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폴리텍 측에서는 이철수 이사장을 비롯해 정주영 기획조정국장, 강영아 대외협력부장이 함께했다.

이영순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형 직업교육을 세계와 연결하고, 사람 중심의 회복적 고용 기반을 실현해 나가는 실질적 출발점"이라며 "피플의 국제협력 경험과 폴리텍의 교육 노하우가 만나 세계 청년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철수 한국폴리텍 이사장도 "외국인 근로자와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직업교육 분야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법인 피플은 2010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산재근로자·이주노동자·청년 구직자 등을 위한 심리·법률·고용·복지 통합 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강북노동자복지관과 한-우즈베키스탄 협력개발센터 등을 운영하며 국제협력 플랫폼으로의 역할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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