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펀드런(펀드 대량 환매 현상)은 1,400선에 주가가 도달할 때쯤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6일 주가가 하락하는 동안에 국내 주식형 펀드의 대량 환매, 즉 펀드런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윤남 연구원은 "투자자들에게는 내년 하반기까지 환매하지 않고 버티면 다시 수익률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남아있다"며 "특히 투자자들은 코스피 지수가 다시 1,000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포기와 펀드환매를 자극하는 연간 투자수익률 약 -50%를 크게 넘지 않을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 펀드에서 이탈된 자금이 투자될만한 대체 투자수단이 부족하다는 것도 펀드런이 나타날 수 없는 이유로 꼽았다.
조 연구원은 "아직까지 한국 가계는 돈이 없어서 펀드를 헤지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분석하고 대신 "주식형 펀드로의 빠른 자금유입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펀드런은 코스피 지수가 1400선을 넘어설 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 상반기 코스피 지수가 1400선을 넘을 때 펀드런도 나타나고 국내 투신권의 매수 여력이 약화되고, 주가상승에 따라 연기금도 매수 강도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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