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대선 소식이 우리 코스피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5일 코스피 종가는 1181.50으로 전일보다 28.15포인트 오른 것이다.
5일 코스피 지수는 한때 1217까지 오르는 등 오바마 시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썩였다. 미국 뉴욕 증시가 오바마 대통령 당선 유력으로 이미 상승 마감한 데다가, 우리 증시에서도 세계 경제 불확실성의 제거 기대감으로 상승이 일어났다.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개인은 2162억원을 판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635억원과 206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3626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은행(7.51%)과 증권이(4.79%) 상승했고 건설도 2.10% 올랐다. 한편 미국 제조업 지수가 26년만에 최악으로 나타나는 등 실물경제 침체로 4일장에서 부진을 면하지 못했던 수출주들도 이날 호조세를 타고 동반상승을 보였다. 운수장비는 2.03%, 전기전자는 0.71%, 철강은 4.49%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0.19% 오른 가운데, 포스코는 4.05%, 한국전력은 0.55% 올랐고, 신한지주는 2.17% 상승했다. 현대중공업은 4.17% 상승했다. 그러나 오바마 당선으로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자동차주는 실망 흐름을 보여 현대차는 0.72% 하락했다.
이날 거래 규모는 7조 8757억원으로 상승종목709개(상한가 63개) 하락종목 151개로 하한가는 한 종목도 없었다. 보합은 35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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