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라남도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도는 사회단체와 손잡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게 생필품과 의약품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2025년 전남으로 입국하는 약 160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4월에는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회장 김정안)의 후원으로 샴푸, 비누, 치약, 칫솔, 세제 등으로 구성된 생필품 1100세트(6400만 원 상당)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어 8월에는 전남도의사회 의료봉사단(단장 김일환)이 소화제, 진통제, 감기약, 구충제, 알러지약 등 1000만 원 상당의 의약품 500세트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 지원에는 지역사회 대학생들의 따뜻한 손길이 더해져 의미를 더한다. 동신대학교 학생 3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물품 운송과 배분 작업을 도울 예정이다. 이들의 참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물품 지원은 전남도의사회가 공급하고 각 시군에서 이를 수령하여 계절근로자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지원 물품이 필요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