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오바마 승리 사실상 확정

[프라임경제]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버럭 오바마 후보가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오바마 후보가 21명의 선거인단을 갖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이미 200석 이상을 확보, 매직 넘버(대선 승리를 확정하는 선거인단 확보 숫자) 270을 향해 달리던 오바마 후보는 사실상 매케인 공화당 후보를 확실히 따돌렸다.미 동부시간 오전10시 현재 펜실베이니아는 45%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오바마와 매케인은 6:4 비율로 표를 나눠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반에는 펜실베니아, 인디애나, 오하이오, 플로리다 등 4개 주요 접전주에서 매케인이 선전하면서 '반전'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이들 지역에서 오바마가 앞서 나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25% 개표가 진행된 오하이오에서는 오바마는 53.1% 대 45.4%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60% 넘게 개표된 플로리다에서는 오바마가 50.8%로 매케인(48.4%)을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어 역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인디애나에서는 오바마가 근소하게(1,2% 정도) 뒤지고 있지만, 이미 접전주들 가운데 2곳 이상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매케인이 당선권에서 멀어지는 상황이라 결국 오바마 승리를 뒤집기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