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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중장기 투자 매력 보유…"가장 꾸준히 성장할 기업"

"2025년·2026년·2027년 영업이익, 전년比 각각 23.0%·30.2%·39.0% 상승 전망"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4.21 07:21:13

LIG넥스원 판교하우스 전경. ⓒ LIG넥스원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21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중장기 투자 매력을 보유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내년 주당순이익(EPS)에 유럽 방산 업체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을 10% 할인 적용하며 기존 29만원에서 35만원으로 20.7% 상향 조정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수출 파이프라인이 중동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지역적 다양성이 부족하다. 하지만 중동의 방공 미사일 수요만 고려해도 2030년 이후까지 장기간의 수출 파이프라인이 존재한다"며 "실적 개선 역시 2027년을 넘어서 지속되기 때문에 중장기 투자 매력도가 돋보인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LIG넥스원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8% 줄어든 7192억원, 13.4% 감소한 580억원이다. 이는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6%와 11.4% 하회하는 수치다. 

방산 사업 진행은 기존 계획대로 진행된 것으로 파악되지만, 컨센서스가 1분기 계절성을 반영하지 않고 높게 설정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고스트로보틱스에서 발생하는 영업손실 규모 역시 지속되고 있어 올해 매분기 50억원 이상의 영업 적자를 추정치에 추가 반영했다.

장 연구원은 "동사는 영업이익 성장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2027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3.0%, 30.2%, 39.0% 성장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으로 수출한 천궁-II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라며 "이에 더해 수주잔고의 지속성 역시 매우 높다. 동사는 중동으로 천궁-II를 납품하면서 방공망 구축의 주요 공급자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공 미사일 수출의 가장 큰 특징은 연속성이다. 이미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II를 도입한 중동 국가들은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로 L-SAM을 구입하기 위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L-SAM 수출 이후에는 저고도요격체계(LAMD) 개발 완료 역시 예정돼 있기 때문에, 중동 방공망 구축 과정에서 순차적인 수출이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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