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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하반기 중국 디스커버리 진출 모멘텀 강화…"비중 확대 전략 유효"

"아웃도어, 캐주얼 대비 점당 매출액 측면서 2배 이상 높아…실적 업사이드 리스크↑"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4.21 07:15:16

F&F 본사 입구. ⓒ F&F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21일 F&F(383220)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는 실적 모멘텀이 제한적이겠지만 실적의 하방 리스크는 적은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디스커버리 진출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라며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F&F의 올해 1분기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 줄어든 4968억원, 10% 감소한 116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다. 

내수시장의 의류 소비 부진이 이어지며 브랜드력이 하향하는 가운데 MLB와 디스커버리의 내수 매출 감소세가 예상되지만, 매출 비중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법인이 중국 의류 시장 반등 등에 힘입어 성장함으로써 이를 상쇄할 것으로 분석했다. 디스커버리의 중국 매장 수의 경우 올해 1분기 기준 6개로 지난해 말 대비 1개 늘어났다.

이 연구원은 "내수 매출 부진은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 MLB의 성장률이 둔화된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해부터 외형 부진을 반영해도 실적이 실적 전망치를 대체로 부합하고 있다. 컨센서스가 충분히 하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가운데 디스커버리 중국 진출은 실적의 업사이드(상방)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아웃도어 시장이 개화되면서 현지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전년 대비 23% 성장했으며, 2028년까지 두 자리 수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핀란드의 아머스포츠(Amer Sports)는 지난해 중국에서 전년 대비 54% 성장했으며, 우리나라의 코오롱스포츠도 같은 기간 72%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아웃도어 브랜드인 디스커버리도 충분히 기회 요인이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점당 매출액 수준을 비교했을 때는 아직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부족함은 있다고 판단된다"면서도 "하지만 안착 시에는 아웃도어 브랜드가 캐주얼 브랜드 대비 점당 매출액 측면에서 2배 이상의 높은 효율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실적 업사이드 리스크가 크겠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올해 말까지 중국 내 디스커버리 매장 100개를 오픈할 계획이며, 중국 법인 성장률의 약 5%(약 400억원)를 기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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