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솔아이원스 동탄 기술연구소. ⓒ 한솔아이원스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1일 한솔아이원스(114810)에 대해 메모리반도체 업황 회복 시 수혜가 점쳐지는 기업인 가운데, 최근 신규 제품·고객사 확장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한솔아이원스는 지난 1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0.8% 늘어난 489억원, 143.3% 성장한 119억원이라고 발표했다.
매출액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부품 교체 주기 도래와 함께 부품재고 확충 움직임에 따라 정밀가공 부문의 매출액이 성장을 견인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고마진 식각 부품 위주 출하가 이뤄짐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24.4%로 전년 동기 13.1%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메모리반도체 업황 회복 시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정밀가공 부문의 주요 고객사인 글로벌 장비 A사향 수주가 지속되고 있으며, 세정코팅 부문 역시 기존 에치(Etch)·메탈(Metal) 공정 중심에서 화학적 기상증착방법(CVD), 임플란트(Implant) 등으로 사업영역이 확대 중에 있다"고 짚었다.
이어 "신규 제품 및 고객사도 확장되고 있다"며 "과거 노광장비 내에 사용되던 부품은 일정기간 사용 후 폐기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재활용·재사용과 관련된 사업기회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또 다른 종합반도체(IDM) 기업향 코팅 수주 및 양산 코드 획득에 따라 세정코팅 부문의 신규 고객사 확보가 완료됐다. 이에 마진율이 높은 세정코팅 부문의 매출 성장 또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성 연구원은 "동사는 실적과 함께 자사주 소각도 공시했다. 기 취득해 보유 중인 자사주 147만9451주 중 52만주를 5월8일 소각 예정이다.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1.8% 수준"이라며 "동사는 지난해 5월에도 자기주식 23먼9000주를 소각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