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금감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유상증자에 두 번째 제동을 걸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금감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유상증자에 두 번째 제동을 걸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정정신고서를 요구했다.
지난달 27일 1차 정정 신고서 제출 요구 이후 두 번째 정정 요청으로, 이달 8일 정정신고서 제출 이후 7일 거래일만이다.
금감원은 정정 요구 배경에 대해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아니하거나 중요사항에 관한 거짓의 기재 또는 중요사항이 기재 또는 표시되지 아니한 경우,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신고서는 수리되지 아니한 것으로 보며 그 효력이 정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개월 이내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일 유상증자 규모를 3조6000억 원에서 2조3000억 원으로 줄이는 내용으로 증권신고서를 정정한 바 있다. 줄어든 1조3000억원에 대해서는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개사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