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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 지붕태양광 임대사업 본격화…"안전·수익 극대화"

"공장주와 기업 니즈 맞춘 솔루션으로 태양광 시장 선도할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4.17 10:40:34

ⓒ 에스와이


[프라임경제] 코스닥 상장사 에스와이(109610)가 공장 및 물류창고의 유휴 지붕을 활용한 지붕태양광 임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붕태양광 임대사업은 공장주가 지붕을 임대하면 에스와이가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하고, 이에 대한 연간 고정 임대료를 공장주에게 지급하는 구조다. 

임대료는 지붕 면적을 기준으로 임대료를 산정하고 건물주는 고정적인 임대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 20년 또는 25년 장기계약이 가능하며, 매년 임대료는 선지급 방식으로 지급돼 공장주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지붕이 노후된 경우에는 에스와이에서 지붕 리뉴얼 공사까지 무상으로 진행한다.

에스와이는 건축 외장재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유일의 코스닥 상장사다. 지붕과 벽체 시공 경험이 풍부하며, 2017년부터 태양광 전용 지붕 소재 개발에 집중해 누수·강풍에 강한 FL-ROOF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태양광 업체들이 발전량 극대화를 위해 각도를 높게 세워 바람 저항을 증가시키는 설계를 하는 것과 달리, 에스와이는 안전과 건물 미관을 고려한 낮은 구조 설계를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설계는 태풍 등 자연재해에도 구조 안전성 확보가 가능하며, 실제로 수년간 수십여 곳의 시공 사례에서 단 한 건의 누수나 사고 없이 운영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와이의 지붕태양광 임대사업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친환경 전환과 ESG 경영 실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솔루션이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은 RE100 참여 기업이나 대기업 계열사 등에 공급되며, 참여 공장은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바탕으로 K-RE100 이행에 필요한 컨설팅 및 보고 지원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태양광 설치 후의 발전 데이터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확인 가능하며, 필요 시 ESG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도 제공되어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활용할 수 있다.

일반 태양광 사업자들이 발전이 잘 되는 지붕 일부에만 패널을 설치하고, 설치된 용량 기준으로 임대료를 산정하는 것과 달리, 에스와이는 지붕면적을 기준으로 고정 단가를 적용해 계약한다.

이를 통해 공장주는 더 넓은 면적에 대한 임대 수익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타사 대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타사는 설치용량 기준이기 때문에 설치면적이 제한되고, 발전 효율에 따라 계약 조건이 변경될 수 있지만, 우리는 전체 면적을 기준으로 계산해 예측 가능한 수익 구조를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에스와이는 공장주를 위한 유연한 계약 옵션을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최대 5년치 임대료 선지급, 보증보험을 통한 권리 보호, 그리고 임대계약의 원활한 양도가 가능해, 실질적인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회사 측은 "지금까지 지붕은 공간이었지만, 앞으로는 수익·환경·이미지를 동시에 책임지는 전략 자산이 될 것"이라며 "공장주와 기업의 니즈에 맞춘 솔루션으로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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