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리안테크의 '엔터프라이즈 평판안테나'. ⓒ 인텔리안테크
[프라임경제] 금일 장중 인텔리안테크(189300)가 급등세다. 이는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 중 하나인 아이온큐와 함께 양자 네트워크 기술을 본격 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한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9시6분 현재 인텔리안테크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8.97% 상승한 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아이온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위성 통신 안테나 및 지상 게이트웨이 솔루션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기업인 인텔리안테크와 함께 안전한 양자 네트워킹이 위성 통신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모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양해각서는 한국의 기업·정부·학계 전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양자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당사의 노력을 더욱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니콜로 데 마시(Niccolo de Masi) 아이온큐 CEO는 "우리의 장기적인 비전은 양자 기반 통신 산업의 선두주자가 되는 것"이라며 "양자 네트워킹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안전한 위성 간 통신과 지상 간 통신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궁극적으로 양자 시간 동기화를 GPS의 대안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CEO는 "아이온큐와 협력해 위성 기술의 미래를 새롭게 구상하게 돼 기쁘다"며 "현재의 위성 통신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매일 위성 통신에 의존하는 수백만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을 모색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터 채프먼 아이온큐 회장은 모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공위성에서 드론까지 네트워크로 연결해 실제 전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응용 사례를 만들고 있다"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은 네트워크 개발에 있어 중요한 퍼즐 조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