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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우,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 디펜딩 도전

"첫 우승·타이틀 방어 기록한 대회라 자신감 갖고 플레이 할 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5.04.16 10:19:29
[프라임경제] 2025시즌 KLPGA투어의 네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총상금 9억원, 우승상금 1억 6200만원)'가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경상남도 김해에 위치한 가야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본 대회는 긴 역사를 지닌 만큼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스타플레이어를 우승자로 대거 배출해왔다. 

최은우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3연패에 도전한다. ⓒ KLPGA

먼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고진영(30·솔레어)을 비롯해 박성현(32·모히건인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리조트), 유해란(24·다올금융그룹)이 본 대회 우승자 출신이며, △이소영(28·롯데) △이승연(27·퍼시픽링스코리아) △박민지(27·NH투자증권) 등 KLPG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역대 우승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23시즌에는 최은우(30·아마노)가 감동적인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지난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본 대회 최초로 다승을 기록해 올해 3연패에 도전하는 최은우에게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일 대회 3연패는 KLPGA투어 역사상 6번 밖에 나오지 않았으며, 4연패 기록은 박민지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기록한 바 있다. 

최은우는 "동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흔치 않은 기회라서 부담감도 있지만 설렘이 크다"며 "첫 우승과 타이틀 방어를 기록한 대회라 좋은 기억이 가득한데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해보겠다"며 3연패 도전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야 컨트리클럽은 내 코스 매니지먼트와 정말 잘 맞는 코스"라며 "핀을 넘어가면 어려운 상황이 많이 생겨 온그린에 실패하더라도 그린 앞쪽에 쉬운 어프로치를 남겨 놓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략법을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결혼을 했는데 나를 응원해주는 갤러리가 한 명 더 생겨서 든든하고, 심적으로 편안하다"며 "첫 우승과 타이틀 방어의 기운을 이어서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주 'iM금융오픈 2025'에서 95번째 대회만에 생애 첫 우승을 거둔 김민주(23·한화큐셀)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김민주는 "첫 우승을 거둬서 앞으로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지만 이번 대회는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즐겁게 플레이하려 한다"고 했다. 

코스에 대해 "가야 컨트리클럽은 내 구질과 잘 맞아서 샷을 할 때 부담이 없다"며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인데 파3 17번 홀은 티잉그라운드에서 바람이 잘 느껴지지 않아 바람 계산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공략 포인트를 밝혔다. 

'버디 폭격기' 고지우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다. 고지우는 2025시즌 펼쳐진 3개 대회에서 준우승 1회를 포함해 7위, 공동 8위의 성적으로 모두 Top10에 들며 올 시즌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고지우는 "올해 Top10에 꾸준히 들고 있지만 한번에 무너질 때가 많아 아쉬움이 있다"며 "흐름이 안좋을 때도 경기 운영을 안저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주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2023시즌 본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고지우는 "재작년 준우승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자신감이 있다"며 "특히 바람 계산과 그린 공략이 중요한데 과감하게 할 때와 지켜야 할 때를 구분해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전략을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다승왕에 오른 5명의 선수 중에 가장 먼저 1승을 선취한 이예원(22·메디힐)을 비롯해 △박현경(25·메디힐) △박지영(29·한국토지신탁) △배소현(32·메디힐) △마다솜(26·삼천리)이 총출동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끝으로 신인상 경쟁도 시즌 초반부터 치열하다. 정지효(19·메디힐)가 183포인트로 1위에 오른 가운데 2024시즌 드림투어 상금왕 송은아(23·대보건설)가 162포인트로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고, 조혜지2(19·SBI저축은행)가 127포인트로 3위 자리에서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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