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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속] KT·LGU+·SKB 등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5.04.15 12:59:40
[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KT "국내 첫 LLM 플랫폼 수출 완료…글로벌 AX 사업 본격화"

KT(030200)는 태국 자스민 그룹의 IT 전문 기업 '자스민 테크놀로지 솔루션(이하 JTS)'과 추진한 태국어 거대 언어 모델(LLM)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태국어 LLM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LLM 운영 관리 환경 'LLM 옵스'를 테스트하는 모습. ⓒ KT


KT는 지난해 3월 JTS와 태국어 LLM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1년여간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LLM 운영 관리 환경 'LLM 옵스'와 인공지능(AI) 서비스 인프라 'GPU 팜'을 구축하고, 태국어 전용 LLM 모델까지 개발하는 원스톱 프로젝트다. 해외에 종합 AI 인프라를 구축해 생성형 AI 서비스의 개발과 운영, 확장 환경을 마련한 것은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라고 KT 그룹은 강조했다.

LLM 옵스는 다양한 LLM 모델의 학습·배포·운영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다. KT는 이를 고객사 맞춤형으로 구축해 JTS는 복잡한 생성형 AI 운영 환경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KT는 클라우드 자회사 KT Cloud와 함께 GPU 팜도 태국 현지에 조성했다. 이에 JTS는 태국 기업과 기관에 GPU 구독 서비스(GPUaaS)를 공급하고 본격적으로 태국 내 AI 생태계 확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KT는 국내 LLM 전문 기업 업스테이지와 태국어 전용 LLM을 공동 개발했다. 이 모델은 태국어, 영어, 한국어 등을 지원한다. 태국의 방대한 고유 데이터를 학습해 태국 정치, 역사, 문화 관련 질문에도 응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앞으로도 JTS의 전문 기술 파트너로서 △AI 플랫폼 고도화 △GPU 인프라 확장 및 유지 보수 △AI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 등 다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양사는 태국 AX(AI 전환)시장을 겨냥한 AI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국회 과방위와 국내 AI 기술력 강화 논의

LG유플러스(032640)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위원들이 국내 AI 기술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이날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과방위원 및 관계자 50여명을 초청해 LG AI연구원이 개발한 LLM '엑사원(EXAONE)'과 이를 기반으로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M) '익시젠(ixi-GEN)'을 소개하고 AI 관련 기술을 시연했다.

먼저 익시젠을 활용한 상담 자동화, 대화 요약, 고객 지원 챗봇 등의 기능을 시연했다. 이와 함께 병원과 콜센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업 간 거래(B2B) 특화 AICC 서비스를 소개했다.

LG유플러스의 AICC는 STT/TA(음성인식-텍스트분석) 기술을 활용해 자연어 이해도와 상담 응답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상담 중 핵심 키워드에 기반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AI 상담지원, 상담 내용 자동 요약 및 분류, 챗봇 및 자동 QA 기능 등 다양한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LG AI연구원은 기업용 챗봇 '챗 엑사원(Chat EXAONE)'의 실제 구동 모습을 시연하며 다양한 도메인 지식을 학습한 LLM로서의 강점을 강조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엑사원 3.5'는 전문 산업 분야에서 AI가 활용될 수 있도록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 연구에 집중한 모델이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브로드밴드 AI 셋톱박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3회 연속 본상 수상

SK브로드밴드의 AI 셋톱박스 시리즈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3회 연속 본상을 받았다.

SK브로드밴드 'AI 4 비전 셋톱박스' 제품 이미지. ⓒ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출시한 'AI 4 비전' 셋톱박스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2020년 'AI 2 셋톱박스', 2021년 'AI 사운드 맥스 셋톱박스'에 이어 세 번째 성과다. 혁신적인 음성인식 성능과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담아낸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다. 

레드닷 본상을 수상한 AI 4 비전 셋톱박스는 다크 그레이톤의 차분한 컬러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어떤 공간에서도 잘 어우러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고객의 필요에 따라 카메라가 드러나거나 숨겨지는 변화형 구조를 적용해 하이테크 감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KT지니뮤직 "드라마 '신병3' OST 이승열 '하루의 끝' 발매"

지니뮤직(043610)은 이승열이 부른 드라마 '신병3' 두 번째 OST가 오늘 공개된다고 밝혔다.

'신병3' OST Part 2 '이승열 – 하루의 끝' 커버 이미지. ⓒ KT지니뮤직


드라마 두 번째 OST '하루의 끝'은 두 신병의 전입과 역대급 빌런의 복귀 등으로 긴장감 넘치고 스펙터클한 신화부대에서 생활하는 청춘들에게 진실된 위로를 건네는 어쿠스틱 스타일의 곡이다.

하루의 끝은 이날 오후 6시 음악플랫폼 지니를 비롯한 모든 음악플랫폼에 출시된다.

이승열은 1994년 모던록 듀오 유앤미블루(U&Me Blue)로 데뷔했다. 싱어송라이터로 드라마 '미생' OST '날아', 영화 '국가대표' OST 'Butterfly' 등이 대표곡이다. 

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인 신병3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군대에서 벌이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하이퍼 리얼리즘 드라마로 매주 월·화 밤10시 ENA 채널에서 방송된다.

◆안랩, 자체 구축 AI 플랫폼 '안랩 AI 플러스' 론칭

안랩(053800)이 이달 자체 구축 AI 플랫폼 '안랩 AI 플러스(AhnLab AI Plus)'를 론칭했다.

'안랩 AI 플러스' 구조도. ⓒ 안랩


안랩 AI 플러스는 안랩이 30년간 축적한 위협 분석 데이터, 악성코드 및 침해 사고 대응 경험 등 방대한 보안 정보를 기반으로 개발한 자체 AI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생성형 AI 및 LLM 기반 지능형 보안 탐지·분석 강화 △다양한 제품·서비스 적용으로 AI 기반 운영 확장 △자체 수집 데이터 기반 학습 체계로 고도화된 AI 서비스 제공 및 보안성 확보 등이 주요 기능이다. 

구체적으로 생성형 AI와 LLM기술을 적용해 기존 머신러닝·딥러닝 기반 탐지 기술을 한층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파일과 URL, 행위 정보, 스미싱 문자 등 다양한 형태의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고, 위협 발생 원인과 공격 방식을 심층적으로 파악해 탐지 결과와 대응 가이드를 함께 제공한다.

또 안랩 AI 플러스는 '안랩 XDR'을 시작으로 안랩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 UI에서 대화형 AI 보안 어시스턴트를 제공하고, 실시간 위협 탐지, 대응 전략(플레이북) 제시, 추가 질문 추천 등 보안 운영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SK C&C, 장애 청년 ICT 인재 양성 위한 '씨앗 얼라이언스 간담회'

SK C&C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판교디지털훈련센터와 함께 경기 성남시 판교디지털훈련센터에서 장애 청년 ICT 인재 양성을 위한 '2025년 씨앗 얼라이언스 간담회'를 개최했다.

씨앗은 장애 청년 대상 ICT 교육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이다. 2017년 1기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8기에 걸쳐 283명에 달하는 교육생들이 수료했으며, 이중 90% 이상이 ICT 전문가로 취업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SK C&C 담당자를 비롯해 김성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동부지사장, 씨앗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과 IT 기업 HR 및 ESG 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장애 청년의 안정적인 채용과 직무 적응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장애 청년 고용 과정에서 겪은 생생한 현장 경험을 통해 △직무 배치 어려움 △맞춤형 지원 체계 부족 △조직 내 인식 개선 필요성 등을 과제로 도출했다. 

또 참석자들은 단순한 채용을 넘어 장애 청년의 지속 가능한 경력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직무 설계 중요성에도 공감했다.

이에 SK C&C는 씨앗 교육 과정에 AI 기반 취업 역량 교육 커리큘럼을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AI 인성검사, AI 모의면접 등 실전 중심 교육을 통해 장애 청년들이 면접 전략을 스스로 수립하고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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