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와 배당이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트레이딩 관련 손익의 가시성이 높아 전사 실적이 안정적인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또한 중기적으로 배당성향이 35%에서 50%까지 상향되는 과정에서의 배당수익률 매력도 부각될 것이다.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현재 8.0%"라고 짚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올해 1분기 지배순이익은 241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순수탁수수료는 143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 증가할 전망이다. 동기간 국내주식 수수료수익이 774억원으로 12% 증가하며,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은 시장 약정 추세에 따라 665억원으로 3%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금융상품 판매수익은 26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 감소할 것으로 바라봤다. 파생결합증권 수익이 지속적으로 낮은데, 상품 가입자·판매자 모두 현재 해당 상품에 대한 니즈가 저조한 영향으로 추정했다.
백 연구원은 "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는 294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40%,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3% 증가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채권운용 호실적이 견인한 것으로 보이는데, 기준금리 인하기에 맞춰 적절한 운용전략이 수반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편 인수 및 자문수수료는 8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 지난해 동기 대비 6% 증가할 것"이라며 "구조화금융 부문에서 리파이낸싱 딜 위주로 수익이 견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