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14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그동안 약점으로 작용해왔던 비수기(1·4분기) 적자가 흑자 기조로 안착한 것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전망치 수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빙그레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5% 늘어난 3115억원, 5% 줄어든 200억원이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침체된 내수 소비 경기로 인한 냉장 제품 판매 부진 △중국·캐나다향 수출 둔화 등이 매출 성장 폭을 제한할 것으로 바라봤다. 다만 베트남·호주·유럽 등지로의 수출은 회복·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영업이익은 카카오, 커피, 주스 등 주요 원재료 부담 및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원가 압박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점쳤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해 한해동안 지속돼온 원가 상승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커피, 과채음료, 아이스크림 등 일부 제품에 대해 3월부터 가격 인상을 실시했다"며 "이에 따른 효과는 성수기에 접어드는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도 기존 진출국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하반기로 갈수록 낮아지는 내수 베이스로 연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