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AI, 자율주행 로봇 '에이든' 美 본격 진출…"다양한 산업군 협력 논의"

"즉시 작동하는 온디바이 AI 대표 사례…네트워크 인프라 제한적인 환경서도 실효성 발휘"

마음AI가 올해 1월초 공개한 자율주행 로봇 '에이든'.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물리적 인공지능(Physical AI) 선도기업 마음AI(377480)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는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에 참가해 자사의 자율주행 대화형 로봇 '에이든(AIden)'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에이든'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와 자율 이동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AI 기반 로봇으로, 클라우드 연결이 어려운 산업 현장이나 오지 환경에서도 즉시 활용 가능한 고성능 솔루션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음성 AI '수다(SUDA)', 다국어 거대언어모델(LLM) '말(MAAL)', 영상 기반 자율제어 '워브(WoRV)' 등 마음AI의 핵심 기술을 통합한 에이든의 실시간 대화 및 자율주행 시연이 이뤄진다. 

마음AI는 이를 통해 미국 현지 파트너십 확대 및 실증 기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전시가 열리는 애틀랜타는 농업 및 스마트머신 기술의 중심지 중 하나로, 존 디어(John Deere) 등 글로벌 농기계 기업의 산업 거점과도 인접해 있다. 따라서 '에이든'의 자율주행 및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농업, 물류 등 미국 현장형 산업과의 협력 가능성도 주목된다.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에이든'은 실제 환경에서 즉시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AI의 대표 사례로, 네트워크 인프라가 제한적인 미국 내 산업 현장에서도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 내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력 및 현지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