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나무가(190510)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텔(Intel)과 원스 테크놀로지(Ones Technology)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 보안 인증 게이트 시스템 '바이오어픽스 게이트 비전(BioAffix Gate Vision)'에 탑재되는 인텔 리얼센스(RealSense) 모듈의 핵심 부품인 스테레오 카메라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에서 리얼센스 모듈이 핵심 기능을 수행하며, 나무가는 이 모듈에 적용되는 고정밀 3D 카메라 부품을 맡는다.
'바이오어픽스 게이트 비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보안 전시회 ISC West 2025에서 보안산업협회(Security Industry Association, SIA)가 주관하는 'New Products and Solutions(NPS) Awards' 생체인식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ISC West는 글로벌 보안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전 세계 보안 산업 전문가와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수상 제품인 '바이오어픽스 게이트 비전'은 인공지능(AI) 기반 고정밀 3D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얼굴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는 스마트 출입 인증 시스템이다.
BLE, 스마트카드 등 다양한 인증 수단과 연동되며 실내외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탑재된 인텔 리얼센스 스테레오 카메라 모듈은 실시간 3D 깊이 인식, 안티 스푸핑, AI 기반 객체 인식 기능이 통합된 고성능 센서로, 생체인식 보안 시스템에 최적화된 사양을 갖추고 있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10여 년간 3D 카메라 모듈을 연구·개발해 온 나무가가 AI 시대에 부합하는 3D 센싱 기술력과 제조 노하우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나무가의 3D 카메라 솔루션은 로봇, 안면 인식, 자율주행 등 다양한 첨단 AI 기기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으며, 향후 확장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현재 나무가는 인텔과의 긴밀한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광학 설계, 정밀 센서 배치, 양산 최적화 공정 등에서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고정밀 카메라 모듈의 사전 검증 및 생산 준비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나무가 관계자는 " 이번 수상 제품이 자사가 참여하고 있는 리얼센스 프로젝트와 직접 연계돼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보안 및 생체인식 시장을 겨냥한 기술 상용화와 공급망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3D 센싱 기술은 자율주행, 산업용 로봇, 출입 보안, 의료 진단, 확장현실(XR)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나무가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스마트카메라 및 AI 비전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