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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서 가장 늦게 피는 봄…청양 벚꽃 이번 주말 '절정'

꽃비처럼 흩날리는 환상적인 풍경…드라이브·산책 명소로 인기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4.10 09:35:07
[프라임경제] 충남 청양군의 벚꽃 명소들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만개하며 절정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지대에 위치한 청양은 다른 지역보다 개화 시기가 1~2주 정도 늦어, 충남 지역에서 마지막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봄꽃 피날레' 명소로 손꼽힌다.

벚꽃이 만개한 청양 장평면 지천리 나선형 도로 풍경. ⓒ 청양군


청양에는 장곡사 벚꽃길을 비롯해 나선형 도로, 칠갑호·천장호 일대, 운곡면 신양천 주변, 청남면 왕진교 등 잘 알려진 명소와 숨은 벚꽃길들이 고루 분포돼 있다.

그중에서도 장곡사 벚꽃길은 압도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장곡사 삼거리에서 주정교 삼거리까지 약 5.7km 구간을 따라 벚꽃 터널이 이어지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화사하게 흐드러진 꽃잎이 봄바람에 흩날리며 이국적인 꽃비를 연출, 드라이브와 산책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장평면 지천리에 위치한 나선형 도로 역시 주목할 만한 봄 나들이 장소다. 표고차가 큰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국내 최초로 시도된 나선형 공법으로 지어진 이 도로는 자연과 조화를 이룬 예술적 풍경을 자랑하며, 벚꽃과 어우러져 감성 가득한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벚꽃이 만개한 청양 장평면 지천리 나선형 도로 풍경. ⓒ 청양군


밤에 찾으면 더욱 매력적인 곳도 있다. 청남면 왕진교 왕벚꽃길은 은은한 조명 아래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야간 산책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조명빛에 반짝이는 꽃잎들이 봄바람에 살랑이며 신비로운 느낌을 더한다.

이 외에도 운곡면 신양천, 칠갑호와 천장호 일대, 비봉면 관산저수지 등 덜 알려진 명소들도 개화 시기에 맞춰 방문하기 좋다. 벚꽃이 일찍 진 지역을 아쉬워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청양이 제격인 '봄꽃 대안 여행지'가 될 전망이다.

청양군 관계자는 "칠갑산 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은 봄의 끝자락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주말, 가족·연인과 함께 청양의 늦봄 정취를 만끽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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