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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美·中 관세 전쟁 '찐수혜주'…"유리한 시장 상황 주목"

"단기 실적 우려, 과도한 상태…하반기 갈수록 무난한 회복"…'저점 매수 유효'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4.10 08:54:31

코스맥스 평택2공장 전경. © 코스맥스


[프라임경제] DB증권은 10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단기 실적 우려는 과도한 수준이며,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 시 수혜주로 떠오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DB증권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8% 늘어난 5731억원, 3.6% 성장한 47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 21% 증가가 예상된다. 상위 고객사의 주문이 견조한 가운데 수출 중심의 인디 고객사 매출이 더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같은 기간 선제품 매출 비중 또한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경우, 상해 온라인 고객사 오더는 여전히 부진한 상태이며 광저우 별도 매출 감소로 인해연결 실적의 감익이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도 유의미한 오더 유입이 아직 미진해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바라봤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매출성장률은 각각 15%, 115%로 추정했다. 인도네시아 성장률은 라마단 기간 시점차 영향으로 둔화됐지만, 태국은 선제품 발주량이 급증하며 고성장할 것이라고 점쳤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1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단기 급락 상태다. 올해 예상 순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 13.9배까지 하락했다"며 "이보다는 시장 구조적 관점에서의 반사 수혜와 함께 성장 가능성에 초점 맞출 것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해외 고객사들을 중심으로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 시행을 대비해 중국 제조 물량을 국내 제조사로 옮겨오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며 "이는 추후 동사의 국내 혹은 미국 법인 성장세를 더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1분기 중국과 미국 부진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기저가 낮아지며 무난한 회복이 가능할 것이다. 저점 매수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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