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9일 큐렉소(060280)에 대해 대만·일본 등 글로벌 인허가 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하반기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큐렉소는 의료용 수술로봇 기업이다. 로봇 라인업으로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 척추 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 보행 재활로봇 '모닝 워크(Morning Walk)' 등이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큐렉소는 지난해 말 '큐비스-스파인'에 이어 올해 1월말 '큐비스-조인트'의 대만 식품의약청(TFDA) 판매 인허가를 완료했다.
이어 3월엔 '큐비스-조인트'의 일본 후생노동성(PMDA) 제조 판매 승인을 얻었다. '큐비스-조인트'는 일본 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한 교세라를 통해 판매 개시 예정이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인공관절 수술로봇 시장은 매년 30% 이상 고속 성장 중"이라며 "동사는 올해 일본 초기 출하량 최소 10대 이상 기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2분기 중 중동·중남미 지역 추가 인허가가 기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강 연구원은 "인도 유통망 정상화와 일본·대만·동남아 등 신규 인허가 지역 판매 개시로 1분기 의료로봇 판매량은 20대 중반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큐렉소의 지난해 1분기 의료로봇 판매량은 12대였다.
아울러 "올해 동사의 의료 로봇 판매 대수는 120대로 하반기에 판매량 증가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지난 3월 이그젝텍(Exactech) 어깨 관절 임플란트의 한국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수익성이 높은 임플란트 부문 매출 확대로 전사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