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4월2일 치러진 아산시장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가 66,034표(57.52%)를 얻어 45,831표(39.92%)를 획득한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따돌리며 당선됐다.

4월2일 실시된 아산시장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가 당선됐다. ⓒ 프라임경제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는 1897표(1.65%), 자유통일당 김광만 후보는 1,037표(0.90%)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총 유권자 295,076명 중 11만5399명이 투표해 39.1%로 집계됐다.
오세현 당선인은 3일부터 즉시 아산시장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한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오늘의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닌 아산시민의 승리"라며 "비정상의 시정을 정상화하고 아산의 미래를 다시 한 번 이끌어 갈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다시 뛰는 아산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선 7기에서 쌓아 올린 양적 성장의 토대 위에 50만 자족도시를 반드시 완성하고, 시민들의 일상이 행복한 아산을 만들겠다"며 "아산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단 하루의 공백도 없이 시정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재선거는 박경귀 전 아산시장의 당선 무효형 확정으로 인해 치러졌다. 개표 초반부터 오세현 후보는 전만권 후보를 20~30%포인트 차이로 앞섰으며, 최종적으로 큰 격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오 당선인은 아산시 배방읍 출신으로, 배방초, 아산중, 천안중앙고,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센트럴미시간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지방행정고시에 합격해 온양온천1동장, 도고·탕정면장, 충남도 정책기획관, 복지보건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후 아산시 부시장으로 부임했다.
명예퇴직 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민선 7기 아산시장으로 당선된 바 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부위원장과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충남아산지부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희망 더하기와 오세현이 꿈꾸는 아산 등이 있다.
한편, 오 당선인은 '지역화폐 5000억원 확대 발행'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이외에도 △노동자를 위한 1000원의 아침밥 지원 △반려동물 페스티벌 개최 △공동주택 전담팀 신설 등 다양한 정책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