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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경북 산불 피해 어업인 지원대책 추진

보험금 신속 지급·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신속한 생업 복귀 총력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4.03 16:21:17
[프라임경제]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원 대책은 정책보험금 신속 지급, 보험료 감면, 긴급경영안정자금(최대 1억원) 지원, 설비 구입 지원 등을 포함하며, 피해 어업인들의 조속한 생업 복귀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1일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고 어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는 어선 23척, 양식장 5개소 등으로, 어업용 기자재 및 어망 소실 등의 피해가 확인됐다. 보다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지자체의 정밀 조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다음과 같은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첫번째, 생계수단을 상실한 어업인의 신속한 생업 복귀를 돕기 위해 유휴어선 등 구입을 위한 보험금은 조기에 지급하고, 어선 대체 건조 지원을 검토한다. 양식어가에 대해서는 설비 구입과 수산장비 임대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둘째로, 피해어가의 보험 부담을 경감한다. 선체보험금을 신청하는 경우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손해사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피해어가를 대상으로 어선원보험 보험료를 30% 감면하여 보험료 납부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셋째로, 신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 지역수협을 통해 피해어업인을 대상으로 생활안정자금(최대 3000만원 이내, 무이자) 대출, 기존 대출의 만기연장 등도 지원한다. 어업인의 경영 안정 및 피해 복구를 위해 최대 1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자금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 지원 외에도 수협중앙회는 피해 어업인들을 위한 재난지원금 지급과 구호물품 제공 등 추가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지원 대책이 산불 피해를 입은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피해 어업인들의 신속한 생업 복귀를 위해 정부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추가 지원 방안도 관계 기관과 협의해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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