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이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을 선도할 공주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서부발전은 2일 충남 남공주일반산업단지에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왼쪽 아홉번째)과 최연우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책관(열번째), 최원철 공주시장(여덟번째), 임달희 공주시의회의장(일곱번째), 안호 충남도청 산업경제실장(여섯번째), 고광철 충남도의회 의원(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부발전
이날 행사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을 비롯해 최연우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책관, 최원철 공주시장, 임달희 공주시의회 의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공주천연가스발전소는 태안화력발전 2호기를 대체할 발전소로, 서부발전이 구미천연가스발전소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하는 석탄화력발전소 대체 사업이다.
서부발전은 남공주 일반산업단지 내 10만3000㎡ 부지에 약 6812억원을 투입해 500메가와트(MW)급 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하며, 오는 202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전소가 가동되면 연간 2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공주 지역 전력수요를 우선 충당하고 일부는 대전·충청권에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건설 기간 동안 15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에게 발전지원금이 지급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서부발전은 친환경 발전소 운영을 위해 환경·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질소산화물(NOx) 배출 농도를 충남 최저 수준인 4ppm 이하로 낮추는 최적 연소점을 확보했으며, 실시간 현장 감시 체계 도입, 안전 관련 서류 전산화 등 최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 천연가스발전소가 산업·농공단지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부발전과 협력해 지역과 상생하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공주천연가스발전소를 통해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부응하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주뿐만 아니라 대전·충남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