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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청송 산불 피해 주민 위해 3000만원 규모 기부 운동 전개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5.04.04 09:05:05

후원물품 기탁식. ⓒ 강진군

[프라임경제] 전라남도 강진군은 최근 경북 청송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자발적인 기부 운동을 전개하고, 모금된 기부금과 구호물품을 청송군에 직접 전달했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지로 번지며 수천 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고, 많은 가구들이 집을 잃은 상태다. 산불은 진화됐으나, 이재민들은 임시 거주공간이 마련되기까지 긴 대피 생활을 이어가야 하며, 이로 인해 심신이 지쳐가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에 강진군은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빠르게 기부금을 모으고, 3일 후원물품 기탁식을 통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 운동은 강진군청 공무원들이 커피 한 잔 값을 아껴 십시일반 기부하는 운동에서 시작됐으며, 기부금은 이틀 만에 1000만 원을 넘어섰다. 이후 강진원 강진군수와 강진군의회 의장단, 강진군 관내 농림축수협 등에서도 기부에 동참해 총 3000만 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

3일 후원물품 기탁식이 열린 강진군청 앞 광장에는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한 군청 공무원, 강진군의회 서순선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소속 5명의 군의원, 농림축수협 조합장과 칠량농공단지협의회, 적십자봉사회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기탁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강진군의회 서순선 의장 및 군의원들, 농림축수협 조합장, 칠량농공단지협의회, 적십자봉사회 등 40여 명이 참석하여 청송 지역에 필요한 베개, 생필품을 담은 물품 박스 450개와 김 등 후원물품을 청송으로 향하는 차량에 실었다. 현금 기부액은 대한적십자광주전남지사를 통해 전액 청송 지역으로 기탁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청송군민을 비롯한 경북지역 피해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강진군민들의 작지만 정성스러운 마음이 희망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기부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와 나눔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강진군민 모두가 함께한 '연대의 실천'이자, '따뜻한 지방자치'의 모범적인 사례로 남을 것이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피해 지역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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