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일 지니언스(263860)에 대해 인공지능(AI) 시대의 사이버 보안 시장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모건스탠리 자회사가 5% 규모의 지분을 취득했을 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지니언스의 주요 제품은 △기업 내부 네트워크를 보유하는 NAC △사용자의 행위 및 PC 내부를 모니터링해 알려지지 않은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EDR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조달청 기준 동사 NAC와 EDR의 시장점유율은 각 75%, 49%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자회사 모건스탠리 앤 씨오 인터내셔널 피엘씨(Morgan Stanley&Co. International PLC)는 지니언스의 지분 5.04%를 취득 공시했다. 2대주주 Miri Capital Mangament LLC 지분 15.12%까지 포함 시 총 외국계 지분율은 24%에 달한다.
이에 대해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국내 스몰캡 기업에 외국인 투자자 지분이 24%에 달하는 점은 흔치 않은 일이며, 이는 동사에 성장성에 주목한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하루에만 신변종 악성코드가 30만개 이상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백신은 새로운 악성코드가 나온 뒤에 만들 수 있어 한계가 명확하지만, EDR은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에 대응할 수 있어 현재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사는 글로벌 민간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해외 27개국 143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며 "지난해 UAE에서 열린 중동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GITEX 2024에 참가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창사 이래 지난해 처음으로 발행주식수 3.9%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소각했으며, 이 기조는 실적 성장 기조에 따라 지속될 것"이라며 "현금성자산 약 357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무차입 경영에 따라 재무안정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8.8배로 역사적 PER 하단이 8배라는 점을 감안하면 저평가로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