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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항 소음피해, 주민 목소리를 외면하지 마라

진보당 국강현 광산구 의원 "마륵동 탄약고 이전 공사 재개는 사실상 군 공항 이전 포기 선언"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5.04.01 16:20:12

국강현 의원.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광주공항 소음피해 주민대책위원회의 국강현 위원장(진보당 광산구 의원)이 마륵동 탄약고 이전 공사 재개에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그는 이번 공사 재개가 사실상 군 공항 이전 포기를 의미한다고 주장하며, "광주 군 공항과 마륵동 탄약고는 반드시 함께 이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 의원은 국방부의 마륵동 탄약고 이전 공사 재개 움직임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 결정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공사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마륵동 탄약고 이전은 광주 군 공항 이전과 반드시 연계되어야 할 사업이다. 중단된 사업의 재개는 군 공항 이전 포기와 다를 바 없으며, 이로 인해 주민들의 소음피해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광주시가 올해 3월 기획재정부와 국방부를 방문해 이전 사업 재개를 요청한 배경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강기정 시장이 군 공항 이전보다는 정치적 행보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는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국 의원은 "광주 군 공항 이전이 어렵다면, 최소한 주민들의 소음피해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의 정서적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지원사업과 함께 주민들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요구했다.

그의 핵심 메시지는 명확하다. "40만 광산구 주민의 안전과 권리를 무시한 탄약고 이전은 국가 예산과 행정력의 낭비"라는 것이다. 

국 의원은 전투비행장 이전을 포기하는 어떤 시도도 용납할 수 없으며,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공사 재개 계획 철회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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