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체류인구 전국 4위…활력 넘치는 관광·경제도시로"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9.74배…여름철 숙박일수 전국 2위 기록"

[프라임경제] 충남 태안군이 주민등록 인구 대비 높은 도시 활력도를 기록하며 관광·경제 활성화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태안읍 전경. ⓒ 태안군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생활인구' 자료에 따르면, 태안군의 체류인구는 △7월 48만1307명 △8월 71만1851명 △9월 63만3609명 등 총 182만6767명으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4위를 기록했다.

이는 태안을 찾는 관광객과 '5도 2촌' 생활자들의 비중이 높다는 의미로, 지난해 같은 기간 체류인구 전국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생활인구 부문에서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태안군은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율에서 9.74배를 기록하며 충남 1위, 전국 6위를 차지했다. 여름 휴가철, 축제, 명절 등의 요인이 더해져 숙박일수(2~7일) 부문에서도 전국 2위를 기록하는 등 관광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체류인구 중 타 시·도 거주자의 비중은 7월 78.4%, 8월 80.3%, 9월 80.7%에 달했으며, 재방문률은 25.3%, 평균 체류일수는 2.5일로 나타났다.

체류인구의 경제적 기여도도 높아 9월 기준 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10만3100원으로 집계됐으며, 카드 소비 비율 또한 체류인구가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태안군 관계자는 "생활인구 증가는 지방소멸을 막을 중요한 대안"이라며 "태안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더욱 활력 넘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