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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너지 의무화에 스트레스 DSR까지···분양가 상승 '막차'

추가 공사비 5~10% 발생…대출 한도 감소 따라 금융 부담 증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5.04.01 14:40:22

동래 반도유보라 견본주택 현장. Ⓒ 반도건설


[프라임경제] 오는 6월부터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로 인해 분양가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조짐이다. 여기에 7월부터 강화되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규제까지 맞물리면서 분양가 인상과 함께 자금 마련 여건이 악화되는 만큼 그 전에 수요자 막차 분양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부터 민간 아파트에 고성능 단열재·고효율 창호·신재생에너지 설비 등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5등급 이상) 의무화를 추진한다. 이에 행정 당국과 관련 업계는 최소 5~10% 상당 추가 공사비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발표한 2월 공사비지수는 2020년과 비교해 30% 이상 급등한 131.04다. 제로에너지 인증 비용까지 추가되면 분양가 상승 속도는 더욱 가팔라진다. 더욱이 7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3단계 규제 때문에 대출 한도가 대폭 줄어드는 만큼 수요자 금융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사비 증가 및 자금 마련 규제 적용 전인 이번 상반기가 '내 집 마련' 최적의 시기로 바라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로에너지 인증 의무화와 금융규제 강화가 동시에 겹치면서 상반기 내 조건이 우수한 아파트를 선점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지금이 분양가 상승과 금융규제 강화 전 합리적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4월 분양 예정인 신규 단지들이 수요자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우선 부산에서는 ㈜에쓰앤디가 시행하고,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지하 3층~지상 42층 3개동 전용면적 84㎡ 400가구 규모 '동래 반도 유보라'가 본격 청약을 시작한다. 

해당 단지는 부산 지하철 동래역(동해선)·낙민역(4호선)·교대역(1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또 낙민초·동신중·동래고 등 학교와도 가까우며 사직동·명륜동 학원가 등 우수한 교육 시설과도 인접했다. 

아울러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평지 입지를 갖춘 동시에 △최고 42층 초고층 설계 △전 세대 2.35m 천정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 차별화된 설계도 적용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경북 안동시 용상동 일대에 지하3층~지상 최고 19층 7개동 84~126㎡ 418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트리븐 안동'을 제시한다. 

트리븐 안동은 낙동강 상류 '반변천 수변공원'과 맞닿아 수변조망이 가능하고, 무협산·영남산·낙천공원이 인접한 쾌적한 주거 환경도 갖췄다. 여기에 도보 거리 용상초·길주중을 비롯해 △안동도서관 △홈플러스 △이마트 △용상시장 △행정복지센터 등 각종 인프라도 우수한 편이다. 

우미건설은 부산 장안택지개발지구 B-1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4개동 59~84㎡ 419세대 규모 '부산 장안지구 우미 린 프리미어'를 선보인다. 

단지가 들어설 장안지구는 도시 계획에 따라 주거·교육·생활 인프라가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로, 주거편의성·미래가치가 모두 높다는 평가다. 아울러 동해선 좌천역 뿐만 아니라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장안 일반산업단지 등 직주근접 인프라까지 갖췄다. 

이 외에도 현대건설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 남사(아곡)지수 7블록(BL)에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고양시 덕양구 일원에 '고양 더샵포레나'를 각각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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