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과 유럽이 금융 위기 여파로 시달리던 '검은 10월'의 마지막날을 상승세로 장식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틀째 상승했다.
다우산업 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4.32포인트(1.57%) 상승한 9325.01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고, S&P 500지수는 전날보다 14.66포인트 오른 968.7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22.43포인트(1.32%) 상승한 1720.95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9월 개인소비지출(PCE)이 4년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하는 등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기는 했다.
하지만 리보(런던 은행간 금리)가 보름째 하락하는 등 신용경색이 계속 완화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고,세계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공조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상승을 이끌었다. JP모간 체이스가 주택담보대출 조건 변경을 검토, 주택의 대량 차압 사태를 방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것도 긍정적 요소였다.
이렇게 국제 금융 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유럽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유럽 주요 증시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모두 2% 상승을 기록했다.
31일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은 4377.83으로 전일보다 2.0% 올랐다. 프랑스 CAC40 주가지수도 3487.07까지 상승했다. 독일 DAX 주가지수도 4987.97로 10월 마지막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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