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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세상] 맞벌이 부모, 자녀 덧니 충치 챙기세요

 

프라임경제 | webmaster@newsprime.co.kr | 2008.10.31 13:57:09

[프라임경제]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맞벌이 부모 K씨는 얼마 전 자녀의 치아를 보고 깜짝 놀랐다. 평소 출근이 빠르고 퇴근이 늦은 직업 탓에 자녀의 치아에 세심하게 신경 쓰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젖니가 빠지고 새로운 치아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어렸을 땐 분명히 가지런했던 치아가 삐뚤삐뚤 못생기게 자리잡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치아안쪽에 거뭇거뭇한 충치도 보였다. 처음 치아를 갈 때는 치과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잠깐 신경 못 쓴 사이 구강상태가 엉망이 되어 있었다.

치아가 빠지고 나는 혼합치열기 치아는 시시각각 모양이 변하고, 잘못 관리하면 덧니나 충치가 쉽게 생길 수 있어 부모의 세심한 관리와 관심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시기 치아관리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자녀와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하는 맞벌이 부모의 경우, 자녀치아에 대한 집중관리가 떨어져 덧니나 충치가 발생하기 쉽다.

실제 본원에서 맞벌이와 외벌이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구강문제와 치과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맞벌이 자녀의 치아에 81%가 문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치도 맞벌이 자녀가 홑벌이 자녀에 비해 약 17.4%, 부정교합도 10% 더 많았다. 이는, 유전적 요인 못지 않게 부모의 관심이나 치과방문, 식이조절 등 환경적 요인이 자녀의 치아건강에 많은 영향을 끼침을 시사한다.

초등학생 시기는 자녀의 영구치형성에 매우 중요한 시기다.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는 혼합치열기이기 때문이다.

충치의 경우, 소아청소년기에 흔한 구강질환이라 빠른 대처가 필요한데, 맞벌이 부모는 바빠서, 자녀에게 쏟는 물리적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어 충치를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충치는 누런 색을 띠고 있는 경우가 많아 그냥 지나치기 쉽고, 젖니에 충치가 있는 경우 맞닿아있는 영구치에까지 이환되어 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충치가 더 심각해지고 다발적으로 생기게 된다.

덧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덧니의 형성시기는 만 6세부터 12세까지로 초등학교를 다니는 시기다. 젖니는 턱뼈 성장을 촉진할 뿐 아니라 앞으로 날 영구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할 때 젖니를 빨리 뽑아주지 못하면 영구치가 제 자리를 확보하지 못해 삐뚤어지고 겹쳐지는 덧니가 형성된다.
결국 혼합치열기 관리 잘못으로 평생 써야 할 자녀의 영구치에 벌써부터 문제가 생기는 셈이다.

만 6세부터 12세까지 자녀의 혼합치열기에는 3개월에 한번씩은 치과검진을 통해, 영구치가 제 때 제대로 나오고 있는지, 젖니가 정상적인 시기보다 빨리 빠지지는 않는지, 치아개수가 많은 과잉치나 부족한 결손치는 없는지 점검해보아야 한다. 또한 정기치과검진 시 자녀가 자연스럽게 치과 전문 위생사에게 올바른 칫솔질법을 교육받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나이에 따라, 자녀가 성장하면서 양치질법도 본인의 구강상태에 맞게 바뀌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전문적인 교육으로 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양치관리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글 : 지오치과네트워크 방태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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