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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 연료 조달 투명성·공정성 강화 전략적 연료조달위원회 출범

유연탄 조달 경쟁력 확보…전문가 자문 통해 최적 전략 모색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3.26 09:21:27
[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발전 연료를 보다 경제적으로 구매하고, 연료 조달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사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전략적 연료조달위원회'를 운영한다.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부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등 위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부발전


서부발전은 지난 25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제1차 전략적 연료조달위원회’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위원회는 서규석 사업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사외위원 2명과 사내위원 8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제 투자은행과 해운업계 전문가를 사외위원으로 초빙해 조달 의사 결정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제 유연탄 시장 동향과 조달 환경 변화가 공유됐으며, 조달 경쟁력 향상 및 공정성·투명성 강화를 위한 전문가 자문이 이어졌다.

국제 투자은행 소속 사외위원은 "유연탄 시장이 공급 우위로 전환되면서 발전사 간 원가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라며, 전략적 접근과 공정한 경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국내 해운회사 소속 사외위원은 "석탄 화력 발전 이용률 감소에 따라 장기 용선 운용의 합리성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창의적인 선박 운용 전략과 발전사 간 협력을 조언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위원회 의견을 조달 전략에 반영하고, 구매·수송·하역 과정에서도 지속적인 자문을 구해 연료 조달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서규석 사업부사장은 "연료 조달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는 것은 절차 개선을 넘어 회사의 신뢰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며, "위원회 자문을 바탕으로 조달 제도를 점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조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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