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2024년 관광객 수 1113만명 기록…중부내륙 관광 허브로 자리매김

관광객 증가로 지역 경제 활성화, 체류형 관광정책 강화로 2025년에도 성장 지속 계획

[프라임경제] 2024년 제천시를 찾은 관광객 수가 1113만명을 기록하며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 허브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잠정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제천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2023년 1033만명에서 7.74% 증가한 1113만명에 달한다.

관광지 사진 합본. ⓒ 제천시

세부 권역별로는 청풍 권역이 564만명, 의림지 권역 267만명, 박달재 권역 263만명, 월악 권역 19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의림지의 방문객 수는 83만명으로, 전년 대비 34% 이상 증가하며 제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제천을 찾은 관광객들의 지역 관광지출액은 700억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관광객 수 증가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제천시는 105개의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53만명을 이끌어내었고, 이는 1319억원의 소비 유발 효과를 창출했다.

또한, 제천시는 시티·러브투어 및 관광택시 운영, 중앙선 완전 개통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천시 인증 맛집 100선, 가스트로 투어 등 미식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여 관광 수요를 증가시켰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를 포함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관광객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15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제천시가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에는 체류형 관광 정책을 강화하고, '자고, 먹고, 즐기고, 쇼핑하는 종합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경제 회복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