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도는 천안시 풍세면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 항원이 검출돼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태는 해당 농장에서 폐사 증가 신고를 받은 후 정밀 검사를 진행해 H5형 항원을 확인한 결과 발생했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최종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 중이다.
도는 발생 농장 인근 500m 내 5곳의 농장에서 총 11만6000수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10㎞ 이내 농장에 대해서는 방역대를 설정해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방역대 내 농장초소 설치, 사료 및 알 환적장 운영 강화, 도로 소독 강화 등의 조치도 진행 중이다.
이정삼 충남도 농축산국장은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엄중한 상황 속에서 도내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철저한 방역과 관리 방안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겨울에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사례는 전국적으로 41건에 달하며, 충남은 5건의 발생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