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태안군은 에너지 취약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74억9279만원을 들여, 국비 37억원을 포함해 안면읍 승언1리에 LPG 저장시설과 배관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 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읍면 중심지역에 LPG 저장시설과 배관망을 설치해 집단 공급하는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있다.
태안군은 이 사업이 지난해 예비타당성 심의를 통과하며, LPG 저장탱크 부지 선정과 설계를 완료하고 착공에 돌입했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승언1리 주민 700여 세대가 혜택을 받게 된다.
기존 LPG 용기 배송공급 방식과 달리,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통한 집단공급으로 가스요금이 30% 가량 절감되고, 가스시설의 현대화로 미관 개선과 가스사고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연료 공급의 끊김 없는 안정성으로 편리성이 높아지고, 주거환경 미관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군민의 에너지 복지를 증진하고, 태안군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이번 사업 외에도 근흥면 신진도1리(400여 세대)에서 또 다른 LPG 배관망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며,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 설계와 사업자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