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금융그룹은 30일 금융지주 출범 후 첫 실적발표회를 개최하여 2008년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그룹은 출범 후 첫 분기인 2008년도 3분기에 5,680억원의 그룹당기순이익을 기록하였고,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연환산 기준으로 각각 1.00%, 15.6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번 3분기 KB금융그룹 그룹 당기순이익은 지주회사 출범 후 첫 분기 실적으로 과거 KB국민은행의 분기별 실적과는 직접적으로 비교 할 수 없으나 지난 2분기 KB국민은행 당기순이익 대비로는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관계자는 "이자부문 이익은 안정적인 자산성장에 힘입어 소폭의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비이자부문 이익이 최근의 불안한 금융시장 상황을 반영하여 감소하였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판관비는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 0.82%와 연체율 0.68%는 전분기 대비로 다소 상승하였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KB측은 강조했다.
또한, 지주 전환으로 자사주를 많이 보유하게 돼 BIS 비율이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우려는 이번 실적 발표로 '선방 중'임이 입증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BIS비율은 KB국민은행 기준으로 볼 때 9.76%로 전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보이나, 이는 지주사 전환시 일시적으로 보유하게 된 자사주의 영향 때문이며 이를 감안하면 BIS비율은 전분기의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KB금융그룹의 총자산(신탁자산과 KB자산운용의 AUM 및 개별자회사 단순합계)은 317.8조원이며 한편,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74.6조원이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