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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 메모리 중심 업황 회복 '찐수혜'…"경쟁사 대비 높은 레버리지 효과"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회…"흑자전환 시기 1분기 앞당겨질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3.24 07:37:03

심텍 청주 공장 전경 ⓒ 심텍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4일 심텍(222800)에 대해 메모리 중심의 업황 회복 전망 속에 영업이익의 개선 방향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심텍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 늘어난 2978억원, 적자를 지속한 영업손실 167억원이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인 영업손실 257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호실적의 원인은 △예상 대비 메모리 고객사의 재고 조정 마무리가 앞당겨지며 올해 하반기 IT 성수기를 대비한 재고 축적과 함께 △중국의 이구환신(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정책 효과로 메모리 업계의 가동률이 추정 대비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모듈 및 패키지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고객사의 감산 및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저점을 통과 중에 있다"며 "모듈, SSD모듈, MCP 등 메모리 비중이 높은 동사가 메모리 업체 가동률 확대의 최대 수혜 기업"이라고 짚었다.

이어 "본격적인 수요 개선이 가시화되면 매출과 이익의 개선 속도(레버리지 효과)가 경쟁사 대비 높다고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업체가 DDR5 전환을 선제적으로 진행하면서 DDR5 생산이 계획 대비 상회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며 "본격적인 메모리 업황 회복을 언급하기에 이른 시점이지만,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세로 전환 중으로 판단된다"고 진단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동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18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 시기가 1분기 정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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