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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프 덕본 코스피 사상최대 상승 '함박웃음'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0.30 15:34:59

[프라임경제] 30일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115.75p가 폭등, 1084.72로 마감됐다. 이날 상승치는 코스피 사상 최고폭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증시에 이같은 급상승을 가져온 호재는 바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의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 그간 금융 위기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우리 경제에 신인도 상승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는 빠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아시아 증시가 상승 분위기를 탄 것도 코스피 지수 상승을 도왔다.

또 외국인은 국내증시에서 28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668억원을 매수하는 등 쌍끌이에 나선 것도 상승폭을 넓혔다. 외국인의 이같은 순매수 시도는 숏커버링을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공매도 제한 조치가 한 달을 맞이한 가운데 대차잔고 줄이기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은 213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888억원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운수장비가 각각 14%, 13% 급등하는 등 환율 하락으로 인한 반사이익 기대감이 주가에도 영향을 줬다. 국내 금융위기 상황이 곧 호전, 자금 경색을 벗어날 것으로 기대를 받으면서 건설업도 14% 상승하는 등 다른 업종도 상승 랠리에 동참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13.5% 오른 가운데,  POSCO, 한국전력, 신세계, 현대중공업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C& 그룹 워크아웃설로 어제 한파를 맞은 은행주도 크게 올라 손실을 만회했다. 기업은행과 신한지주가 14%, 13% 올랐다.  

한편 C& 그룹 회사의 주식들은 워크아웃설을 부정하는 공시를 냈음에도 불구 연이틀 하한가 행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상한가가 375종목이나 나오는 등 전체적으로 839종목이 올랐다. 하락종목은 55종목이었다(하한가 10개). 보합은 3개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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